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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보] 유독가스 가득 찬 부천 호텔…에어매트도 소용 없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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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독가스 가득 찬 부천 호텔…에어매트도 소용 없었다



#경기 부천시 도심 내 호텔 화재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급속도로 번진 유독가스가 지목되고 있다. 다수 희생자들이 발화 장소로 추정되는 8층 일대의 복도와 계단에서 발견된 가운데, 연기를 피해 외부 에어매트로 몸을 던졌다가 숨진 투숙객도 있었다.



#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부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.



#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, 화재가 시작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810호실을 기점으로 7~9층 일대 등지에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. 이에 따라 대부분 투숙객들이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.



#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, 피해 확산 경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,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자체적인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연기가 급격히 치솟았다는 관측도 나온다.



#이처럼 연기로 가득 차 대피로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투숙객 남녀 2명은 8층 창문을 통해 외부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지만, 이 과정에서 다쳐 끝내 숨졌다.



#소방당국은 "처음에는 에어 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거로 파악됐다"고 설명했지만, 자세한 낙하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.



#소방과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나기 전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는 호텔 측에 "객실을 바꿔달라"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.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었다.



#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84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.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찰과 소방,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이 시작될 예정이다.




* 하단 링크 참고 바랍니다.

* 출처: 노컷뉴스 기사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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